동생이 남기고 간 고마운 선물, 진돗개
[진돗개 이야기] 동생이 남기고 간 고마운 선물, 진돗개 뜻밖의 시련을 만나다 저는 원래 개를 좋아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고요. 그런 제가 지금 30마리가 넘는 진돗개와 함께하고 있으니, 참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며 평범한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던 중,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뜻밖의 시련이 제게 찾아왔죠. 당시 필리핀에 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남편이 세상을 떠난 것이었어요. 남편의 죽음은 세상 물정 모르고 남편을 의지하며 살아왔던 저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남편이 남겨놓고 간 재산마저 지인에게 빌려 주었다가 받지 못해 다 날려 버리고, 저는 한 마디로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져 버린 것 같았죠. 그래도 나름대로 외국까지 나가 생활하며 출세했다는 소리..
2019년 7월호(117호)
2019. 10. 9.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