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보이시나요?
[선에 담긴 당신의 마음 이야기 7] 무엇이 보이시나요? 얼마 전 지인과 함께 프랑스의 뛰어난 색채화가로 알려진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도슨트 설명을 듣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1시간 일찍 도착해 천천히 그림을 음미했습니다. 그림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그저 ‘색감이 좋다, 보면서 이런 기분과 느낌을 받았다.’정도만 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도슨트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전시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은 아니지만 지금 보여드리는 마티스의 그림은 인간의 마음과 그것이 연결된 그림에 대해 깊게 고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티스의 그림을 10초간 응시해 보시겠어요? 차분히..
2021년 6월호(140호)
2021. 6. 12.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