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긴 나라 ‘칠레’(1)
긴 긴 나라 ‘칠레’(1) 월간지 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이’ 기사를 초등학생 때 읽으며, 기사에 나오는 7대 불가사이 중 하나인 ‘모아이’ 상이 있는 이스터 섬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이스터 섬이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나라, 칠레의 영토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20년 전에야 알았지 뭡니까? 칠레교민이 되기 전 30년 전인 1989년에 형이 원래의 계획인 캐나다 이민을 포기하고 칠레로 이민을 갔습니다. 편지로 전해 오는 그곳 소식에서 풋풋한 시골정서나 남미사람들의 별난 성격들을 엿볼 수 있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불편한 나라에서 잘도 사는구나!’정도였지요. 그러던 중 독일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여동생과 천문학을 공부하던 매제 내외의 강력한 권고로 27년 전인 1992년에 클래식 기..
2020년 1월호(123호)
2020. 1. 23.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