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가게에서 일본을 엿보다!
[일본문화 현미경으로 경험하다] 자전거 가게에서 일본을 엿보다! 24년 전인 1993년, 일본 수도권의 어느 동네 골목 자전거 가게가 있었습니다. 자전거 수리도 하고 팔기도 한 그런 가게죠. 가게 앞에는 동전 10엔을 넣으면 에어 컴프레셔가 작동해 공기가 주입되는, 소화전 모양을 한 기계가 놓였습니다. 그것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고 있는 한국 유학생 한 명이 마음으로 한국의 동네 자전거 가게를 그려 봅니다. 가게 안에는 자전거가 진열되어 있고, 밖에는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여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수동 펌프가 개 밥그릇과 함께 무심히 놓여있지요. 좀 더 생생하게 묘사하자면, 잔뜩 녹슨 자전거와 공구 상자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반팔 런닝구에 담배를 입에 문 주인아저씨가 무심하게 내기 장기를 두는 그런 곳..
세계문화
2017. 8. 8.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