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출발점은 책임 갑을(甲乙)관계 깨뜨리기
[상상농부 이야기 5] 상생의 출발점은 책임 갑을(甲乙)관계 깨뜨리기 “사장님! 배지(버섯이 자라도록 원통형으로 만든 참나무 톱밥)를 이렇게 보내시면 어떻게 해요? 튼실하고 제대로 된 배지 뿐만 아니라 종균이 건강하게 잘 나오는 녀석들을 보내주셔야지 이런 배지를 보내면 농사를 어떻게 지어요?” 농부들의 항의성 질문에 “종균은 종균회사 책임이지 배지를 만들어내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공산품도 아닌데 하자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지요!”라는 단 한마디 말로 책임을 회피해 버리는 배지 공장 사장님의 습관적인 반응들. 배지가 들어오는 날 또는 배지가 들어와 1~2주 정도 지난 후에 저희 농가에서 늘상 일어나는 대화가 이런 대화랍니다. 단순히 한 농가만이 아닌 많은 농가들과 배지 공장 담당자들과의 사..
2021년 5월호(139호)
2021. 5. 8.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