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민들레영토’에 이어 인사동 마루 ‘베를린미술관’ 지승룡 대표를 만나다!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카페 ‘민들레영토’에 이어 인사동 마루 ‘베를린미술관’ 지승룡 대표를 만나다! 1990년대 우리나라 카페의 개념을 바꾼 ‘민들레영토’(이하‘민토’) 오래전 인사동 어느 한 카페에 잠깐 차를 마시러 들어 간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카페에 혼자 앉아 있는 것도 쉽지 않았지요. 한참 앉아있는데 주인이 오더군요. “계속 계실거냐?” 묻길래 저는 말동무라도 해주나 싶어, “1시간 정도 더 있을 건데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버럭 화를 내면서, 지금은 손님이 많이 오는 시간이고 주말에 이렇게 혼자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으면 안된다더군요. 순간 너무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계단을 내려오는데, 퍼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이불속에 밥을 ..
2019년 7월호(117호)
2019. 9. 1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