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꼰셉시온’에서 ‘산티아고’로 쓰는 사랑의 편지
칠레 ‘꼰셉시온’에서 ‘산티아고’로 쓰는 사랑의 편지 이 글은 칠레에 20여 년 살면서 의 칠레 통신원이자 필진으로 성실하게 본인의 삶의 스토리 뿐 아니라, 칠레의 상황, 지휘자와 기타 음악 이야기에 멋진 삽화까지 그려 독자 여러분께 재미있게 전해 주시는 노익호님의 따님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싶어 부모님 몰래 보내온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어릴 적 자주 쓰던 편지를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쓰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기억나세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 가족은 아빠의 음악 공부를 위해 독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엄마는 저와 동생을 돌보셨죠. 스티커를 엄청 좋아한 저는 ‘카슈타트’백화점에 놀러 가는 걸 참 좋아했어요. 갈 때마다 반짝거리는 스티커를 보며 사 달라 조르..
2020년 10월호(132호)
2020. 12. 5.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