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을 각오하지 않고는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비난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띵동! “안녕하세요! 201호인데요. 한국에서 온 마스크를 좀 나눠드리고 싶어서요.” 4월 초, 저는 한국 마스크를 아랫집, 윗집에 나눠드렸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공적 마스크(KF94)의 수출 제한으로 한 달에 8개만 받을 수밖에 없어 많이는 나누지 못했지만, 덕분에 이웃사촌이 되는 기쁨을 알게 되었지요. 옆집에서는 쿠키를, 윗집에서는 핸드 메이드라며 쌀 케익과 함께 ‘서로 코로나를 잘 이겨내자’라며 정성스럽게 쓴 카드도 받았으니까요. 조용히 정부 방침을 따르는 사람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4월의 일본은 연일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새벽마다 들려오는 구급차 싸이렌 소리에 잠을 설친 것은 물론, 지진이 일주일에 한 번꼴로 자주 왔..
2020년 9월호(131호)
2020. 11. 1.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