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2)
[세계속의 한국인] 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2) 2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기까지의 삶의 이야기를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사는 ‘캐빈 리’가 에 보내왔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러 개인적 상황 속에서 이민행을 결정했을 텐데, ‘캐빈 리’의 삶을 통해 실제 이민자의 삶이 어떠한지, 어떻게 난관들을 극복해갔는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려 합니다. 이 글은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청각장애의 삶 잡화 가게에서 두 달을 일하다, 가게 주인이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저는 다시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뭔가 일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원하는 직업은 구할 수가 없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2001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큰딸은 일을 나갔고 작은 딸은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2019년 11월호(121호)
2019. 12. 22.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