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드는 행복의 기준
[손미정의 문화·예술 뒷이야기 9] 스스로 만드는 행복의 기준 지난 6월, 여름이 시작될 무렵 우리는 약관 20세에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그의 기사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7월에는 수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필즈상을 39세의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발 빠르게 자기계발서를 준비 중인 출판사에서는 벌써 책 제목까지 정해 놓았다고 합니다. 《허준이처럼 수학하고, 임윤찬처럼 연주하라》. 예전에는 올림픽이나 콩쿨 기사를 보면 누가 금메달을 땄는지, 누가 우승을 했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는데 이젠 어떤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하는지, 곡 해석을 어떻게 했는지, 수상소감은 무엇인지 등이 담겨있는 인터뷰와 기사..
2022년 9월호(155호)
2022. 11. 11.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