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를 읽고 ∼
11월호,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를 읽고 ∼ 신문에 대한 내 기억은 스크랩부터다. 여고 때 국어 선생님께서 일주일마다 몇 종류의 신문을 한꺼번에 주시면서 주요 내용을 스크랩하도록 개인숙제(?)를 내 주셨다. ‘이런 게 무슨 소용이 있어서 하라고 하시는 걸까?’ 의아해하며 근 1년을 열심히 했다. 한자가 많고 비교해 가며 선정해야 했기에 어렵긴 했지만 사회적인 눈을 뜨고 글쓰기에 대한 안목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 때 학보사 기자에 합격했을 때 참 기뻤다. 면을 나누어 맡고 편집계획을 세워 자료를 찾고 인터뷰도 해서 기사를 쓰고 교정도 하고 인쇄를 하기 위해 서울로 출장을 가고, 뒤풀이를 하면서 술 한 잔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신문기자의 꿈은 교사가 되어야 했기에 도전도 못해보고, 그 꿈을 딸..
2022년 12월호(158호)
2023. 5. 5.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