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농부의 아내로 사는 게 최고로 행복혀”
[어느 농부 아내의 고백] “난 농부의 아내로 사는 게 최고로 행복혀” “난 농부의 아내로 사는 게 최고로 행복혀”라고 확신있게 얘기하는 오늘의 주인공, 고여사를 만나기 위해 충남서산농장으로 부랴부랴 달렸습니다. 양파모종 작업도 도울 겸, 또 어린 싹 모종이 행복하게 심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양파 밭과 모종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스피커를 차에 싣고요. 막 도착하니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일하는 분들과 식사를 맛있게 한 후, 예전에 심어본 경험도 있겠다 싶어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심기 시작했습니다. 고여사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 해졌지요. 고여사 왈 “나는 이 밭에 찬송가를 크게 불러주고 싶었어...! 근디 오늘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주네...” “아 그..
2018년 12월호(제110호)
2018. 12. 30.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