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열정적인 그 이름... '니키'
[retrospective & prospective 13] 치열하고 열정적인 그 이름... '니키' 예술의 도시 파리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유명 미술관 중 현대미술을 취급하는‘퐁피두 센터’가 있습니다. 그 앞에 자리 잡은 스트라빈스키 광장에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분수가 있는데요. 바로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여류 조각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이 그의 남편 장 팅겔리(Jesn Tinguely)와 함께 만든 예술작품입니다. 니키 드 생팔은 조부모의 손에 자라게 되었는데 유년시절에 겪은 아버지의 성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차원에서 미술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는 모든 억압, 폭력, 권력 등 저항을 표현한‘사격 페인팅’으로 첫 명성을 얻습니다. 사격 페인팅은 ..
2018년 6월호(제104호)
2018. 6. 28.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