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훌쩍 넘어 혼자 떠난 나의 첫 유럽 여행 1
[유럽 여행기] 서른이 훌쩍 넘어 혼자 떠난 나의 첫 유럽 여행 1 봄에서 여름 사이, 회사에서 한 달 여 간의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받았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해 3개 나라, 15개 도시를 걸었습니다. 수년간 쉼 없이 반복되던 출퇴근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32일간 낯선 도시와 사람들 속에서 걷고 또 걸으며 만났던 순간들을 적어봅니다. 한 달 여행의 로망, 그리고 현실 보통 사회생활을 5년 이상 한 직장인들에게 한 달 여행은 퇴사를 하고서야 겨우 떠날 수 있는 ‘로망’같은 것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저 또한 그랬어요. 모든 것을 멈출 수 있는 한 달이라니, 얼마나 꿈꾸던 일이에요. 여행지를 유럽으로 정하고 나서, 여행 책자를 비롯해 관련 지역 및 역사에 대한 책을 열권도 넘게..
2019년 8월호(118호)
2019. 10. 10.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