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훌쩍 넘어 혼자 떠난 나의 첫 유럽 여행 2
[유럽 여행기] 서른이 훌쩍 넘어 혼자 떠난 나의 첫 유럽 여행 2 봄에서 여름 사이, 회사에서 한 달여간의 재충전 휴가를 받았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해 3개 나라, 15개 도시를 걸었습니다. 지난 8월호 매력적인 이탈리아와의 만남에 이어, 스위스와 스페인에서 경험한 인상적인 기억들을 적어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2주를 보내고, 스위스로 넘어가기 위해 기차에 올랐습니다. 조금 먼 거리지만 기차를 선택한 것은 한 국가를 넘어 지역 공동체로 연결된 유럽 연합을 물리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인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기차에서는 별다른 절차 없이 ‘이곳은 스위스다’라는 방송만 간결하게 나왔습니다. 대..
2019년 9월호(119호)
2019. 10. 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