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전거 탈 줄 알아~” 이 한 마디 기적의 논리(?)에 반기 든 ‘박주혁’ 프로
“나 자전거 탈 줄 알아~” 이 한 마디 기적의 논리(?)에 반기 든 ‘박주혁’ 프로 아버지는 사이클 국가대표, 아들은 100미터 18초 저희 아버지는 70년대 사이클 국가대표이자 감독으로도 활동하셨어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박일우’ 한국사이클로크로스연맹 부회장이셨고, 자전거계의 대부로 40년 외길을 달리셨으니까요. 반면 저는 중3까지 100미터 달리기를 18초에 뛸 정도로 운동신경이 진짜 없었습니다. 그러니 운동과는 당연히 거리가 멀었죠.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봐야 하는데 공부도 잘 못해서, 차라리 운동을 하는 게 어떤가 싶었습니다. 그나마 자전거는 잘 타니 사이클을 한 번 해볼까 해서 늦은 중3 때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만큼만 해!” 아버지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고 운동을 해..
2020년 10월호(132호)
2020. 11. 29.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