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나를 찾아가는 정직한 여정, 내 삶의 성장일기사진작가 ‘이선민’을 만나다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사진은 나를 찾아가는 정직한 여정, 내 삶의 성장일기 사진작가 ‘이선민’을 만나다 | 내 사진의 중심은 당연히 ‘사람’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는데, 실제로 제가 공부하고 싶었던 건 심리학이었어요. 저는 늘 내 안의 이야기와 타인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나는 왜 이런 욕구가 커지는 걸까?’ 고민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라는 궁금함을 언제나 가져왔습니다. 이것을 예술의 형식을 빌려 탐험하고 표현해 보고 싶어, 대학을 졸업하고 사진을 배우기 위해 미술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제 사진이 인물 중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인 거죠. ‘여자의 집’(1999~2004) 작업을 시작한 것도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며 새롭게 맡게 된 엄마의 역할에 대한 ..
2021년 3월호(137호)
2021. 3. 12.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