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독하게 살기로 했다
[주수연의 인생 단상 2] 나는 고독하게 살기로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람과의 교류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와 동시에 고독을 추구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왜 우리는 고독해야 할까요? 진짜 고독은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고독이 부산한 정신을 차분하게 다독인다고 표현했습니다. 캐나다 사회평론가인 마이클 해리스는 고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인에 대한 친밀감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이야기했습니다. “대화가 인간의 지적 활동에 묘약인 것처럼 고독은 인간의 정신 활동에 묘약이다.” 철학자 에밀 시오랑의 말입니다. 고독이 이렇게 우리의 삶에 유용하다고 하는데, 살면서 우리는 고독을 얼마나 자발적으로 즐기고 있을까요? 《내가 혼자..
2020년 7월호(129호)
2020. 9. 13.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