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름다움을 깨달은 아마추어
[Retrospective & Prospective 12] 일상의 아름다움을깨달은 아마추어 근 1년여의 휴직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회사에 복직했습니다. 26년 이상을 다닌 회사였지만, 막상 다시 출근을 앞두니 신입사원처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휴직을 막 시작했을 때는 ‘내가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을까?’ ‘예전처럼 에너지 넘치게 일 할 수 있을까?’ 조바심이 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내 안의 나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인생의 본질을 찾으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근육을 단련했다고 느끼고 다시 회사를 마주한 저는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시각에 새삼 놀라기도 하고 내심 뿌듯하기도 했습니다.1년간의 휴직 후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일상의 재발견’입니다.다분히 목표지향적 성..
2018년 5월호(제103호)
2018. 5. 22.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