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가가 중국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국 철학사상중 법가 연구] 법가가 중국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수주대토(守株待兎)’란 사자성어를 아시나요? “옛날에 송나라의 한 농부가 밭일을 나갔다가 우연히 토끼 한 마리가 밭 가운데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뜻밖의 횡재를 한 농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예 농사를 팽개치고 매일 그 나무 그루터기에 또 토끼가 와서 부딪기만을 기다렸다. 물론 그는 더 이상 토끼를 잡을 수 없었고, 남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는 내용을 말합니다. 법가 사상가들이 당대의 유가, 묵가, 도가 등을 신랄하게 비판할 때 사용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을 늘 과거에 매여 실제 현실의 문제에는 무능한 자들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들을 가지고 있고 실제..
2018년 9월호(제107호)
2018. 9. 8.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