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retrospective & prospective 30] 지금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지난 6월호에 새 학기가 시작되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된 단상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새 학기를 맞아 영상으로나마 학생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공존했었지요. 한 학기가 지나고 가을을 재촉하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 지금은 학기를 마무리하며 느꼈던 불쾌감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지난 학기엔 대면으로 학생들을 만날 수 없어서였는지 인간적인 교류가 없다고 느껴졌고 비록 메일로 인사를 하거나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지만, 직접 만나서 느끼는 사제 간의 정을 느낄 수는 없었던 학기였습니다. 과제에 성의가 없거나 온라인임에도 출석이 불성실한 학생을 발견하면 안타까웠습니다...
2020년 10월호(132호)
2020. 11. 2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