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짓는 한국전통공예인 이민희의‘빛과 향’
[플리마켓 스토리] 한복을 짓는 한국전통공예인 이민희의 ‘빛과 향’ 이태리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다 원래는 목공예를 전공하고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과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집안에 일이 있어 잠시 쉬면서 1년간 공업디자인을 배웠죠. 공업디자인을 하다 보니 자동차 디자인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제 나이가 이십 대 후반으로 집에서는 결혼할 생각은 않고 유학을 간다며 심하게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 5년 동안 부모님과 살벌한 투쟁을 벌인 끝에서야 겨우 허락을 받고 33세 늦은 나이에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오랜 반대를 무릎 쓴 유학이라 공항에서 저를 배웅하며 친구들과 가족들이 다들“너, 왜 이렇게 전투적이냐?..
2019년 6월호(116호)
2019. 8. 5.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