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수선화 한 송이
[샤넬라송 플라워노트 9] 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수선화 한 송이 꽃이 피는 계절, 봄. 그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드디어 왔군요. 새싹들이 피어나는 봄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어떤 꽃을 떠올리나요?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하얗게 만개할 벚꽃 등을 생각하시겠지요. 꽃 시장을 가득 메우는 봄 꽃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수선화’입니다. 유난히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어느 하루, 새벽 꽃 시장을 들러 싱그러운 꽃들을 쭉 보다가 예뻐 보이는 아이를 한 단 골랐는데, 그 꽃이 바로 네덜란드산 수선화였습니다. 크림색 겉겹 안에 보기만 해도 상큼한 오렌지 빛 봉오리를 품고 있는 수선화. 신문지로 돌돌 쌓은 꽃다발 속에 코를 파묻고 향을 들이켜니, 절로 근심 걱정이 씻기더군요. 우연..
여행/샤넬라송 플라워노트
2017. 9. 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