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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Possible Things! 가능한 일은 왜 해! Why not impossible Things! 불가능하니까 하지!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는?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17. 7.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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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Possible Things! 가능한 일은 왜 해!
Why not Impossible Things!
불가능하니까 하지!

 

-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새로운 도약!, 16면 -

 

  2009년에 8면으로 시작한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가 12면으로, 그리고 2017년 6월부터 16면으로 증면하여 또 한 번의 도약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고없는 신문’이 될까? 라고 같이 걱정해주면서 물어봐 주시고 혹은 의심하면서 물었던 질문에 대해 된다! 라는 답을 저희들은 지난 9년동안 한 달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발간하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저희들이 만든 표어가 바로 다음입니다.

 

   Why do Possible Things?   가능한 일은 왜 해! (재미없게 시리)
   Why not Impossible Things  불가능하니까 (신바람나게) 하지!

 

  ‘광고없는 신문’이라는 개념은 사실 단순히 신문을 발행하는 차원을 훌쩍 넘어 우리가 사는 ‘돈에 매인 삶’, 즉 ‘세속성에 복종하는 삶’에 대한 근본적 도전인 셈입니다. 사실 신문의 역사가 진행되는데 여러 가지 도움을 많이 주셨던 너무나 고마운 분들은 신문의 발행 자체보다 이런 도전적 삶에 동참해 주신 분이라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저희는 지면으로나마 깊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 때문에 원래 7월로 예정된 16면으로의 증면이 사실상 한 달 앞당겨 ‘일본으로의 공동체 여행 특집’을 담은 6월부터 발행할 수 있게 되었던 겁니다.

 

 

  이제 16면을 증면하면서 ‘~~~이 없는 신문’이라는 저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경영상’에 광고없는 신문을 넘어 ‘내용상’에서도 ‘정치, 경제, 사건, 사고가 없는 신문’말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방에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에서 무능한 정치, 혼돈스러운 경제, 각종 부패로 얼룩진 사회 현실이 결코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파나 좌파에 휘둘리는 지금의 신문들을 심히 걱정하면서, 저희들은 우리 속에 진정한 세종대왕이나 링컨 같은 정치가나, 전설적인 경주의 최부자집과 같은 기업이 나올 때까지, 또 우리 가운데 사회 미담들이 쏟아져 나올 때까지, 이런 영역들에 대한 구체적 사항들에 대해서 차라리 침묵하려고 합니다.

 

  대신에 ‘~~~이 있는 신문’을 향한 저희의 좌표는 명백히 하려고 합니다.
  먼저 좌파와 우파를 초월한 ‘건강한 공동체 형성’이라는 목표를 지향하는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현상적인 분석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비평적인 글은 확대하려고 합니다. 1989년을 기해서 무너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데올로기를 그동안 목숨 걸고 따르던 사람들이 제대로 컴밍아웃이나 개과천선(改過遷善)하지 않고 자신의 과거를 은근히 숨기고 온갖 좋은 용어들을 동원해가며 문화운동이나 환경운동으로 방향을 슬그머니 돌리는 비겁함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에 못지않게 한국인의 DNA 속에 뿌리깊게 박힌 지독한 가족중심주의를 배경으로 하는 우파의 탐욕도 드러낼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와 문화의 다방면에 걸쳐서 건강한 삶과 문화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너무나 많은 ‘보통 사람들, 보통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각 개인과 각 가정이 스스로를 책임지고 자신(들)의 삶을 힘겹게 그리고 애절하게 개척해 나가는 영웅담들은 우리 주위에 널려 있지만, 대부분의 신문에서는 무시되고 대신에 잘 알려진 (위선적) 영웅들의 이야기만 꾸며내기에 바쁩니다. 그리고 종교를 비롯한, 철학, 문화, 역사, 심리 등과 같은 ‘인문학 이야기’를 꾸준히 증대할 것입니다. 한국사회 속에 불리는 가벼운 인문학 열풍의 거품을 없애고, 어렵고 골치 아프고 쓸데없다고 여기는 우주, 존재, 역사, 철학, 종교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팍팍한 삶의 현실 속에서 개척해 나가야 하는 ‘사업과 일 이야기’를 싣되, 성공담 보다는 실패담을 오히려 차분하게 전달해서 배움과 가르침을 주고받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 음악, 미술, 문학, 연극, 영화, 등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이야기’를 한층 쉽고 생동감있게 보통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누구나 말을 하고 누구나 글을 쓰는 저자나 화자가 되고, 누구나 경청하고 읽을 수 있는 독자가 되는, 그야말로 ‘쌍방향 소통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신문을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들려고 합니다. 이렇게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의 세 번째의 힘찬 도약은 여러분과 함께 2017년 7월부터, 아니 6월부터 이미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제 93호 >에 실려 있습니다.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는?  바로가기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는?]

제 87호 새 시대를 미리 여는 신문으로서의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는?]

제 94호 9년 만에 일본 판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를 발행하며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는 

  • '지역적 동네'뿐 아니라 '영역적 동네'로 확장하여 각각의 영역 속에 모여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와 그 속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문명, 문화현상들을 동정적이고 창조적 비평과 함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국내 유일한 동네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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