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중 (1960~)
까치 주려고 따지 않은 감 하나 있다?
혼자 남아 지나치게 익어가는 저 감을 까치를 위해 사람이 남겨놓았다고 말해서는 안 되지 땅이 제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감나무가 웃을 일 제 돈으로 사 심었으니 감나무가 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저 해가 웃을 일 그저 작대기가 닿지 않아 못 땄을 뿐 그렇지 않은데도 저 감을 사람이 차마 딸 수 없었다면 그것은 감나무에게 미안해서겠지 그러니까 저 감은 도둑이 주인에게 남긴 것이지
미안해서 차마 따지 못한 감 하나 있다!
이 글은<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22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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