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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廢驛)이었던 구둔역 추억과 꿈으로 달리는 문화 구둔역으로 새로 태어나다!- 양평 김영환 구둔역지킴이

2018년 3월호(제 101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18. 3.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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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구둔역을 다녀와서]

폐역(廢驛)이었던 구둔역

추억과 꿈으로 달리는 문화 구둔역으로 새로 태어나다!

- 양평 김영환 구둔역지킴이 -


  동장군이 지칠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한파를 뚫고 폐역을 문화역으로 바꾸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김영환 구둔역 지킴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동네보다 더 위에 위치한 구둔역에 도착하니, 웬걸 두살박이 ‘몽구’(꿈꾸는 개)인 알래스칸 말라뮤트가 송아지만한 몸집으로 꾸벅꾸벅 졸며 반겨주더군요. 똑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전투적인 이미지의 어느 대기업의 회장과는 완전히 달랐지요. 따뜻한 구둔역 카페에 앉아 ‘구둔역 지킴이 김영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2015년 봄 귀촌, 그리고 구둔역과의 우연한 연결
  저는 구둔마을을 2004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골에 있었고 그 당시 저는 서울의 직장을 다니며 사업도 했지요. 그런 터이기에 구둔역과 제가 이런 인연을 맺을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안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귀촌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긴 했지만, 2015년 봄 허리가 좋지 않아 병원에 누워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거지요. 그러면서 결정했습니다. 가까운 양평으로 귀촌해야겠다고요! 도시생활의 복잡함보다 시골에서의 단촐하고 소박하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던 겁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수익이나 돈을 쫓는 삶을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던 가족에게 새 출발하겠다고 선언하니 와이프는 물론 반대를 했지만, 2015년 3월에 저 혼자 왔지요. 마을에 빈집을 얻어 1년 정도 생활했는데 주중에는 빈둥거리며 자연을 즐기고 멍 때리며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활비 마련과 가족의 현실을 생각하면 서울이 낫지만 젊은 나이에 시골에 왔는데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동네를 거닐었지요.

  ‘구둔역’은 개통 72년이 지난, 2012년 8월 16일 폐역(廢驛)이 되었습니다. 소유주는 철도공사였고 그 당시 문화재청에서 가끔 청소하는 정도로 관리하고 보존한다는 명목이 있었지만 사실 방치되어 있었지요. 소주병 등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노숙자가 와서 캠핑도 하는 등으로 지저분했었죠. 제가 2004년 기차가 다니던 시절에 처음 구둔역에 왔을 때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봄이면 초록이 뒤덮은 자연이 아름다웠고,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빨간 느티나무 단풍이 펼쳐진 구둔역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때의 구둔역과 귀촌하겠다고 생각한 즈음의 구둔역은 너무 다르게 느껴졌었죠. 폐허처럼 변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구둔역을 이렇게 두기에 아까워 골똘히 생각하게 되었지요.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공간이 되게 할 수 없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까?’이렇게 고민하다가 철도공사와 양평역에 물어봤죠. “구둔역에 대한 어떤 계획이 있느냐?”대답은 “전혀 없다”였습니다. 폐역이 된 구둔역을 없는 재주이긴 하지만 내가 예쁘게 꾸며보자는 생각으로 철도공사에 어찌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임대는 가능하다더군요. 돈을 빌려서라도 해보자라고 결심하고 2015년 10월 1일자로 계약하는 과감함을 내보였으나 사실은 막막했습니다.
  여기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 처음에는 농촌이기도 해서 아이들의 체험공간을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혼자 고민해서는 안 될 것 같아 건축사로 일하는 아는 형에게 SOS를 치니 와서 의외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다운 매서운 눈으로 보더니 “재밌겠는데...”라는 겁니다. 저는 그에게 구둔역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지요. 그래서 그와 함께 건축적인 면을 생각해보고 전체적 구상을 하며 구둔역 재생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 구둔역: 구둔역은 일제강점기 1939년에 건립되어 양평~원주 간 중앙선철도 개통과 함께 1940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세월이 흘러 낡고 구불구불한 중앙선 선로는 보수가 필요하였고, 한국 철도 공사는 2006년부터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착수하였다. 구둔역을 대체할 새 역사는 북쪽 방향에 있는 일신1리 노곡마을에 신축되었고, 2012년 8월 16일 기존의 구둔역은 폐역 되었다.

구둔역 재생프로젝
  대합실 창은 깨져 있었고 역무실도 지저분하고 쓰레기더미에 돌도 무너지는 등 전혀 관리가 안되던 이곳을 어떻게 할까하며 청소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재밌겠는데...”라는 형의 대답이 상당히 동기부여가 되었고, 또 예술적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건축사 형의 한 마디! “여기를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만들어보자”고 하더군요. 디자인의 핵심은 ‘여기가 옛날 건물이니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람이 손댄 것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 즉 최대한 옛날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은 이렇게 했지만 아예 처음부터 새로 짓는 것이 쉽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해결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건축적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컨텐츠를 담아내는 게 더 큰 문제였지요. 그래서 컨셉을 ‘문화와 예술’로 잡은 후, 구둔역에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익을 생각했다면 구둔역이 아니라 양평에서 장사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구둔역은 기본적으로 너무 사랑스런 공간이기 때문에, 나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구둔역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처음에 귀촌했을 때의 생각처럼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구상했습니다.
  저는 사람은 희망으로 산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에게 앞으로 더 잘 될 거라는 희망이 있는 구둔역으로 거듭나길 바랐고, 각자의 환경이 어떻든지 구둔역에 자리 잡은 자연 속에서 자신들의 소망을 발견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구둔역에 컨텐츠있는 스토리를 담았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작가를 통해 ‘환상특급비밀의 시간여행’이라는 창작동화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들어오면서 볼 수 있는 큰 은행나무, 또 은행나무 아래 있는 의자, 바로 이 공간이 동화의 기초가 되었지요. 구둔역에서 펼쳐지는 상상으로 만든 창작동화로 뮤지컬도 만들어 2017년 4월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주말마다 공연을 하고 심지어 저도 배우로 출연했습니다. 합창단, 기타 동아리 발표회 등 봄과 가을에 날씨가 좋을 때는 버스킹식으로 사람이 보든 안보든 공연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구둔역이 예술인들이 와서 자신들을 알리는 공간이 되길 무엇보다 바라면서 말입니다. 
  물론 모든 문화예술 컨텐츠를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사진작가나 화가의 작품도 전시하고 싶고, 올해는 마술공연도 준비하고 있어요. 이런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의 작품 전시로 가득 채워진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작년 한해는 뮤지컬에 치중을 해서 다른 예술 공연을 못했는데, 올해는 미술작품들을 보면서 작가의 생각도 이해하고 보는 관객들의 생각도 정리 하는 기획도 해 보고 있습니다.

구둔역과 사람과의 소통 
  폐역이었던 구둔역은 기본적으로 멋진 역이기 때문에 저는 이 역을 보존하고 가꿔가는 사람으로서 구둔역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영원히 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구둔역을 많이 찾아오고 좋은 시간을 만드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개인이나 기업체 혹은 문화사업체들이 저의 생각을 함께 이어간다면 제 인생에 있어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둔역 지킴이로서 사람과 소통하는 핵심인 거죠. 아무도 구둔역의 존재를 모르고 찾지 않았지만, 나로 인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는 공간이 된다면 저는 감격스러울 것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부탁 한마디
  계절의 차이는 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약 3만 명 정도가 방문한 것 같아요. 이분들에게 지킴이로서 소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발견하고 정말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서 다시 각자의 삶의 도전하는 에너지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구둔역에 뭔가 대단한 시설이나 테마파크, 레일바이크정도는 있겠지 하고 생각하며 오시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와서 보고 “잉? 별로 볼 것이 없네”하고 가실 때가 늘 아쉽지요. 이 주변의 많은 것들을 자연 그대로 알리고 싶은데, 무언가 눈에 번쩍 뜨일 볼 것을 기대하고 온 분들은 대부분 실망하는데, 그것이 안타까운 겁니다. 저는 소소한 풀 하나, 나무 하나 있는 그대로를 발견하고 가시길 바라거든요. 사진작가들은 소소한 것들도 잘 보고 가시는데, 보통사람들은 직업과 연령에 따라 여행하는 관점도 다른 것 같습니다.


지역주민과의 연계
  시골 마을은 원주민과 외지인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경계가 있었지만 제가 인사를 하며 먼저 다가가니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친해지게 되었죠. 시골분들이 지금은 귀농한 사람들도 섞여있어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겪어본 바로는 아직도 순수하고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시골분들이라 구둔역에 주민들끼리 오는 경우는 없지만, 자녀나 손주 손녀가 시골에 오면 구둔역 카페에 같이 오는 경우도 있고요. 가끔은 시골 아낙네들의 사랑방 역할도 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었던 점
  시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잘한 일이 상당히 많은데 혼자서 다 처리합니다. 아내는 여자로 한계가 있으니 일단 육체적 고생으로 제가 힘이 듭니다. 하하... 하지만 즐기면서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눈이 오면 구둔역 안쪽 마당과 철길쪽은 보행동선만 살짝 치우면 되지만, 주차장은 깨끗하게 다 치워야 하죠. 혹시나 구둔역 오다가 미끄러져서 사고 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 걱정이 되어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에 바로 눈을 치웁니다. 군대에서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직원들이 최대 8명까지 있었을 때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컨텐츠를 만들고 뮤지컬하면서 바쁘게 운영은 했으나, 8명의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있어야 했던 겁니다. 매달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조달이 되지 않아 나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서로 회의도 하고 했지만, ‘이거다’라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매출은 올라가지 않고 계속 쏟아 붓는 것에 한계를 느꼈어요. 물론 답은 매출을 올리는 것인데, 그렇다고 일단 매출을 올리려고 스트레스를 받는 제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매출만 생각하게 될 때 구둔역도 죽고 나도 죽고, 무엇보다 사람들도 오고가면서 제가 불안해하는지 다 아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한 2015년으로 돌아가 ‘내가 이렇게 하려고 왔나’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고민 후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미안해하며 정리했습니다. 진짜 돈을 벌려면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나 했지 여기서 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제가 바로 서고 편안해야, 오는 사람들에게도 편안하고 정성을 다해 대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구둔역을 운영하는 책임자인 저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야 문화공간도 되고 사랑방 역할도 하는 겁니다. 저는 ‘사람의 향기’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구둔역이 기업적 방향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책도 보고 날 좋으면 테라스에 앉아서 독서도 하고 편안하게 와서 차도 마실 수 있는, 마시지 않아도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폐역을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면서 이런 문화적 역을 확대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려는 노력
  저는 폐역을 문화적으로 재활용하는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얼마든지 전수하려고 합니다. 매월리에 있는 매곡역도 폐역인데 젊은 청년 둘이 와서 매곡역을 전통 양조 체험하는 곳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알려주고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른 역에도 하실 분이 계시다면 얼마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재생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막연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면 사업적으로 쉬운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대규모 작업도 필요하고 어려운 각오와 사명을 갖고 해야 합니다. “쉽게는 생각하지 말아라! 단단히 각오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구둔역의 미래
  구둔역은 2023년까지 가족단위의 문화컨텐츠를 가진 역으로 발돋움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가장 많이 오는 사람들이 ‘연인’으로, 네이버에서 양평군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사진작가들도 아주 좋아하는 역이죠. 한마디로 철길에서 펼쳐지는 연인들의 포즈는 예술입니다. 이전 시대와 너무 다릅니다. 하하... 그 연인들과 여러 사람들이 구둔역에서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며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인시절 구둔역에 왔다가 결혼 후에 다시 방문한 커플을 보며 추억의 구둔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지요. 한 가지 바람을 더 추가한다면 아티스트들이 버스킹처럼 노래와 춤과 장기를 신촌의 홍대에서처럼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 후, 구둔역 김영환 지킴이와 주위를 산책하며 마을을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을 중간에 떡 하니 구둔역 대신 일신역을 세웠는데, 마치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뚝 잘라 놓은듯해서 마을을 하나로 생각하지 않은 지형디자인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김영환 지킴이님도 “저런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안타깝죠. 옛날의 모습을 살리고 현대의 것도 잘 접목하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말 속에 김영환 구둔역 지킴이의 사람을 생각하고 구둔역과 마을을 잘 이어가고자하는 마음이 물씬 묻어났습니다.

구둔역(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
구둔역 김영환 지킴이 | 031-771-2101, 010-9086-1214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구둔역길 3
dreamhill0@gmail.com

이 글은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제 101호 >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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