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이 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덥고
이 하루가 버거울 때
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
그렇다 해도
울지 않는다
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
오늘은 고달파도
웃을 수 있는 건
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18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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